외교부

□ 매체 및 보도일자 : Fulcrum (3.24) 

□ 주요내용

1. 한-아세안 관계

ㅇ 이 대사는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래 한-아세안 관계가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서 지속 발전해왔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의 핵심 요인은 정부 차원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 부분까지 포함한 전 사회적 노력의 결과임을 강조함.

- 정부 차원에서 한국은 아세안을 외교정책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1997년 이래 매년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공적개발원조(ODA) 중 30% 이상이 아세안 회원국에 집중

- 민간 투자와 무역도 지난 35년간 1989년 대비 각각 122배, 23배 증가했으며 한류 확산과 관광 등 인적교류도 나날이 증가

- 특히 지난해 대화관계 수립 35주년 기념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관계를 수립, 한-아세안 관계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 마련

2. 한-아세안 CSP 수립 후속조치

ㅇ 이 대사는 한-아세안 CSP 수립이 양측간 협력의 최종단계가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고 하고, 한-아세안 CSP 수립의 후속조치로 금년중 신규 행동계획(POA, Plan of Action) 채택을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함.

- 한국은 A: 평화와 안보 증진, B: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미래 구축 C: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문화 플랫폼 구축 제하 ABC 100개 세부 프로젝트를 아세안측에 제안

- 동 POA 채택 과정에서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 및 전략계획 주요 요소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아세안측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

3. 미중 지정학적 경쟁 속 한-아세안 협력

ㅇ 이 대사는 역내 강대국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세안 주도 메커니즘의 가치와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한국이 아세안과 협력해나갈 의지가 있음을 강조함.

- 한국은 규범에 기반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지역 질서를 지지하며, 아세안 중심성 존중 하 디지털 전환, 녹색 경제 등 신흥 분야에서 아세안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역내 도전에 공동 대응해나가길 희망

- 특히, 금년 한국은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11월 경주에서 개최될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이 자유무역과 개방경제 원칙을 재확인하고 지속가능한 역내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좋은 기회가 될 것

4. 한국 국내 상황과 대아세안 정책

ㅇ 이 대사는 (한국 국내 상황과 무관하게) 한국 내 아세안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확고하고 아세안이 한국 외교정책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향후에도 일관된 대아세안 협력 기조가 유지될 것임을 설명함.

- 특히, 일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대한민국 시스템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굳건한 원칙 속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대외정책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

5. 한미일 협력 평가 및 전망

ㅇ 이 대사는 역내 지정학적 환경 고려시 한미일 3국 협력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언급하고,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금년 2월 뮌헨안보회의시 개최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3국이 인태지역에서 한미일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협의한 바 있음을 설명함.

6. 역내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한-아세안 협력

ㅇ 이 대사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 상황 속에서도 한국과 아세안이 △한-아세안 FTA 개정 협상 △디지털 전환, 핵심광물 개발 등 전략산업 육성 협력 사업 △한-아세안 경제.통상 싱크탱크 다이얼로그 출범 등을 통해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함.

7. 한국-아세안간 문화외교

ㅇ 이 대사는 문화외교와 인적교류가 한-아세안 관계 발전의 핵심 기반 중 하나임을 강조하며, 한국의 대중문화가 아세안 청년층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한국에 대한 친근감과 문화적 연대를 증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함.

- 문화외교가 단순한 대외 인지도 제고 및 홍보 차원을 넘어 정치안보, 경제 분야를 포함한 한-아세안 전반 협력 강화의 핵심 토대인바,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한-아세안 영화 차세대 영화인재 육성사업 등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양측간 상호 문화 교류를 더욱 증진해나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