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보제공 :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

관할지역 경제 동향('25.03.22.-28.)

1. 트럼프 관세 부과 조치에 따른 카탈루냐 수출업 피해

  ㅇ 카탈루냐 주정부는 도널드 트럼프(Donalad Trump) 新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주요 대미 수출품목인 화장품, 제약, 기계류 등과 연관된 약 3,000개의 카탈루냐 기업이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함.

     - 미국은 카탈루냐 5위 교역국(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순)이자 카탈루냐 내 외국인투자자본 최다 국가 중 2위(독일 11%, 미국과 프랑스 각각 9%)

     - 특히, 코로나19와 러-우 전쟁 여파로 지난 5년간(2020-2024) 카탈루냐의 대미 수출과 수입은 78%(약 24.3억 유로->43.5억 유로), 113%(약 27억 유로->약 57.5억 유로)로 크게 확대

  ㅇ 2024년 카탈루냐의 대미 주요 수출품 현황은 △ 화학제품 (11.6억 유로, 26.8%), △ 제약품(7억 유로, 16.3%), △ 기계·장비(4.7억 유로, 11%), △ 농식품(4.6억 유로, 10.6%), △ 철강·금속(2.2억 유로, 5.2%) 순임.

     - 세부 품목별로 살펴볼 때, 대미 의존도가 높은 순위로는 주스 및 식물 추출물, 식기세척기, 오토바이, 진단시약, 올리브유, 혈액, 일반 금속, 와인, 보석, 해산물 등

  ㅇ (자동차 관세) 카탈루냐무역투자청은 내달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하여 약 80개의 카탈루냐 기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함.

     - 카탈루냐 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연간 매출액은 8천만 유로(자동차 부품 6,200만 유로, 자동차 1,800만 유로)   

2. 카탈루냐 주정부, 2025년 추가 예산 확보 위한 법령 승인

  ㅇ 카탈루냐 주정부는 2025년도 예산안이 승인되지 않아 2024년도 준예산에 따라 예산을 집행중인 가운데, 3.25(화) 개최된 각료회의를 통해 올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21억 6,800만 유로의 추가 예산(보충 신용, suplemento de credito) 확보를 가능케 하는 법령(Decreto Ley)을 승인함.

      ※ 스페인 헌법 제134조에 따르면, 예산안이 당해 회계연도 1일 전에 승인되지 못할 경우 새로운 예산이 승인될 때까지 전년도 예산을 준용

  ㅇ 상기 법령 승인에 따라, 살바도르 이야(Salvador Illa, 카탈루냐사회당) 주정부가 확보한 추가 예산은 공공 서비스 작동 및 기본 지출을 충당하는 등 주정부 운영에 숨통을 틔울 것이라고 주재지 언론은 평가함.

     - 카탈루냐공화당은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한 찬성표를 확보하기 위해 카탈루냐사회당은 카탈루냐공화당 및 코뮤네스당과 △ 개인소득세(IRPF, 33,000유로 이하 소득자) 인하 및 △ 관광세 인상 등 조세 부문에서 합의

  ㅇ 한편, 알리시아 로메로(Alicia Romero) 카탈루냐 재무·경제부 장관은 카탈루냐 주정부가 2025년 원활한 지출 및 투자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상기 21억 유로 가량의 추가 예산으로는 충분하지 않기에 초기 설정한 40억 유로의 추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카탈루냐공화당 및 코뮤네스당과 지속적으로 합의해 나가겠다고 함.

3. 카탈루냐, 스페인 자치주 중 최다 특허 출원 기록

  ㅇ 유럽특허청(OEP)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스페인 내 총 특허 출원 수는 2,192건으로 2023년 대비 3%가 증가했고, 지난 10년(2014-2024년)간 여타 유럽연합 회원국 중 해당 수치가 44% 증가(1,518->2,539건)하면서 유의미한 특허 출원 성장률을 기록함.

     - 스페인 특허의 대다수는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CSIC), 아마데우스(IT 기업), 텔레포니카(최대 통신사), 테크날리아 재단(Tecnalia) 등이 출원

         ※ 2024년 유럽연합 회원국의 특허 출원 순위는 독일(25,033건), 프랑스(10,980건), 네덜란드(7,054건), 영국(6,076건), 스위스(4,936건), 이태리(4,853건), 덴마크(2,539건), 스페인(2,192건), 폴란드(692건) 순

  ㅇ 카탈루냐는 2023년(731개)에 이어 2024년에도 스페인 17개 자치주 가운데 특허 출원 수 724개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마드리드(413개), 바스크(326개), 안달루시아(108개) 순임.

     ※ 카탈루냐 내 지역별 특허 출원 현황은 바르셀로나 643개, 지로나 42개, 타라고나 23개, 예이다 16개

     - 유럽연합 특허 출원 지역별 순위에서는 카탈루냐가 18위를 차지

     - 카탈루냐에서 출원되는 특허의 대다수는 제약, 의학기술, 바이오기술과 연관

  ㅇ 한편, 루이스 베렌게르(Luis Berenguer)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 소통국 국장은 스페인이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특허 출원 수를 증가시켰지만, 아직 여타 유럽연합국 대비 낮은 수치라고 함.

4. 발렌시아, 제5차 경쟁력·상업·소비 위원회 포럼 개최

  ㅇ 스페인기업연합회(CEOE)와 발렌시아기업연합회(CEV)는 3.26(수) ‘상업 개혁을 위한 새로운 기회’ 제하 제5차 경쟁력·상업·소비 위원회(C4) 포럼을 개최함.

      ※ 스페인기업연합회(CEOE)의 경쟁력·상업·소비 위원회(Comision de Competitividad, Comercio y Consumo, C4)는 주요 상업 협회 및 기업을 포함한 총 260개의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업 부문의 이익 대변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      

      - 행사는 다양한 전문가 패널 토론 및 주제 발표로 진행되었으며, 인공지능과 상업의 미래에 대한 논의도 진행

      - 동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로는 카를로스 마손(Carlos Mazon) 발렌시아 주지사, 마리안 카노(Marian Cano) 발렌시아 산업혁신통상관광부 장관, 안토니오 가라멘디(Antonio Garamendi) 스페인기업연합회장(비대면 참석), 살바도르 나바로(Salvador Navarro) 발렌시아기업연합회장, 리카르드 카베도(Ricard Cabedo) C4 위원장

  ㅇ 포럼 참석자들은 스페인 사회·경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상업이 과도한 규제로 인해 경쟁력 저하 및 고용 창출 저해 등의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과 법적 안정성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함.

  ㅇ 한편, 경쟁력·상업·소비 위원회 포럼은 스페인 상업 부문 주요 대화의 장으로 2021년 세비야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바야돌리드, 사라고사, 마드리드, 발렌시아(올해)에 이어 내년 톨레도에서 개최될 예정임.   끝.